렌즈의 용도Oct 22, 2006
출처 : 불명, 펜탁스포럼에서 퍼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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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안렌즈: 알려진 용도 없음. 어안이란 것이 대체 어떤 효과를 내는지 사진교과서에 올리기 위해 가끔 사용됨.
19mm보다 넓은 초광각렌즈: 실내사진 가끔. 이런 렌즈로 뭘 찍어야할지 모르는 아마추어들을 황당하게 만들 때 많이 사용됨.
초광각렌즈(19, 20, 21 또는 24mm): 프로 필수의 몇 안되는 렌즈들 중 하나. 예술가로부터 실력있는 아마추어들까지 폭넓은 쓰임새를 보임. 풍경, 실내, 거리, 군중 샷 등등. 할 일 없는 아마추어들이 뭐 더 살 것 없나 고민할 때 늘 후보에 오름. 렌즈는 많이 돌아다니지만 정작 광각을 제대로 쓸 줄 알 정도로 연습을 많이 했거나 세심한 안목이 있는 사진가는 매우 드뭄.
초광각줌(광각쪽 끝단 20mm 이하): 사진사가 가벼운 단렌즈 3개 대신 무식하게 무거운 줌렌즈 하나로 때우고 싶은 이상한 충동이 생길 때 유용. 플레어에 속수무책. 광각을 잘 쓸 줄 모르는 프로들이 그냥 구색을 갖추려 구입하는 경우 많음. 물론 예외도 있음. 밝은 80-200mm 줌과 초광각 줌 2개로 렌즈 라인업이 끝나버리는 실력있는 프로들도 존재함.
광각렌즈: 근래 24mm가 20mm와 35mm와 함께 “표준”대용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광각”이라고 하면 28mm밖에 남아있지 않게 되었음. 만능화각. 특히 거리, 예술, 보도, (싸구려 가짜)보도, 배경을 넣은 포트레이트 사진등에서 “광각”의 느낌을 낼 때 유용. 50mm표준렌즈와 한쌍으로 쓰이는 경우 다수. 초광각렌즈가 없는 가난한 사진사의 헝그리 광각.
쉬프트렌즈: 건축사진. 시점으로 인한 왜곡 교정. 때때로 교정이 지나쳐 말썽.
상동, 그러나 틸트가 딸렸음: 상동. 그리고 전경이 복잡한 풍경이나 식탁 가득 벌여놓은 음식을 찍을 때 많이 씀.
만능 28-200mm 줌렌즈: 허접 스냅용. 1년을 필름 5롤로 버티게 해주는 놀라운 능력. 만능=무능
준광각렌즈(35mm): 또 하나의 “표준”렌즈. 줌렌즈에게 그 자리를 빼앗기는 경우가 많음. 가장 찍기 쉬운 화각. 라이카에게 가장 좋은 화각.
“팬케익”테사형 렌즈. 흔히 45mm: SLR바디조차도 무거워 하는 사진사들의 짐을 덜어주는 고마운렌즈. 그럼 SLR은 왜 쓰나.
“표준”렌즈(50mm): 사진을 찍으려 하면 꽤 쓸모있음. 그러나 뻔뻔스럽게 피사체에 접근할 수 있는 배포가 필요. 아마추어들에게 표준렌즈만을 고집스럽게 사용하면 자기의 사진이 발전된다는 부질없는 환상을 심어줌. 그러나 고수의 손에 들어가면 준광각과 준망원의 화각을 흉내낼 수 있는 신기한 재주가 있음. 극동 출신의 한 고수의 말에 따르면 “쓸만한”사진은 35mm가 많이 내어 주나 “훌륭한”사진은 50mm에서 더 많이 나온다고 함. 라이카의 두번째로 좋은 화각.
“표준”이 50mm가 아니라 55-58mm인 경우: 댁의 카메라는 너무나 옛날 모델이구려.
마크로렌즈: 꽃, 곤충, 눈동자, 눈썹, 기타 등등. 취미생활에 딱 맞는 렌즈. 마크로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 사진찍는 이들 가운데서 유일하게 행복해 하는 사람들일 것임. 선예도 따지기 좋아하고 카메라테스트만 맨날 하는 사람들도 많이 애용.
엄청 밝은 렌즈들(f/1, f/1.2): 심도를 얕게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용. 또한 심도가 너무 얕다고 불평하는 사람들도 왠일인지 많이들 가지고 있음. 비구면렌즈가 한장이라도 들어있는 날에는 별 실질적 효용도 없이 지갑과 주머니만 고스란히 털어감.
표준줌렌즈(35-70mm, 28-105mm, 35-135mm.등등): 밝은 야외 촬영용. 스냅샷, 풍경, 자동차, 여행, 세미누드 그리고 노출이 엉망인 사진이 전문. 또한 달걀귀신/동굴사진도 양산하고 있음. 일반인들이 흔히 생각하는 이미지의 “사진”은 거의 표준줌으로 찍었음. 때때로 렌즈교환형 SLR이 왜 쓸데없이 렌즈교환이 되게 해놨는지 의문을 품게 만듦.
밝은 표준줌렌즈(f/2.8): 프로들의 메인 밥벌이 도구. 아마추어들은 들고다니기보단 집에 모셔놓기를 더 즐기는 듯. 엄청크고 무겁고 비싸면서도 싸구려 렌즈 두세개에 필적하는 화질과 밝기를 보여줌. 월등한 “뽀대”로 아마추어들의 용기를 북돋워 주며 스스로를 프로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기특한 효용이 있음.
준망원렌즈(75, 77, 80, 85, 90, 100 또는 105mm): 인물, 좁게 잡은 풍경, 헤드샷, 글래머사진. 잘 쓰기만 하면 다른용도(일반, 예술, 보도 등등)에도 모두 대응 가능. 필수품.
135mm 단렌즈: 이젠 가진 사람도 없어졌거니와 쓰는 사람은 더더욱 없음. RF가 세상을 지배했을 때 제일 반짝했었음. 135mm가 RF가 쓸 수 있는 최대망원이었기 때문. 지금은 퇴화된 흔적기관적 신세.
밝은 180mm 또는 200mm 단렌즈: 일반적으로 쓰일 수 있는 가장 장초점렌즈. 보도, 스포츠, 글래머, 자동차경주 등등. 갱영화따위에서 남을 도촬할 때에도 많이 출연함.
어두운 180mm 또는 200mm 단렌즈: 작고 가벼워서 휴대성 발군. 본인이 가난하거나 지독한 짠돌이라는 부적절한 인상을 남들에게 줄 수 있는 위험요소 있음.
표준망원줌렌즈(70 또는 80에서 180, 200, 210mm까지): 밝든 어둡든 프로와 아마추어들에게 가장 널리 사랑받고 있는 렌즈. 액션, 패션, 인물, 헤드샷, 보도, 스포츠, 야생동물, 풍경 등등. 못 찍을 것이 없음. 갑자기 하늘을 나는 새가 찍고싶다는 미친생각이 들이 전까지는 모든 상황에 대처가 가능.
IS(캐논) 또는 VR(니콘) 표준망원줌: 상동. 그러나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거나 마약에 빠진 불쌍한 사진가들을 위한 렌즈.
밝은 300mm: 패션, 상품, 스포츠, 자연, 에어쇼 등등. 프로들에게, 특히 야생동물이나 자연사진 전문 프로들에게 중요하게 쓰임. 아마추어들에게는 조금 버겁지만, 남몰래 도촬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인기. “뽀대”의 원조. 사진사용 촬용조끼를 잊지말고 같이 입는 것이 맞는 코디.
초망원 줌렌즈들(최대망원 300mm이상): 더 이상 다가갈 수 없을 때 망원 단렌즈 몇개를 대체하는 효과있음. “모든 화각대를 커버하는 렌즈 라인업을 구성해야한다”는 괴상한 강박관념으로 쓸 일도 없이 렌즈를 산 아마추어가 괜히 들고 나와서 삽질하는 경우 많음.
400mm: 동물, 스포츠, 새 사진, 미친척하고 풍경도 찍기도 함. 스포츠 경기에 가선 주위 배경을 다 잘라버려서 대체 이게 무슨스포츠인지 알 수 없는 사진을 많이 뽑아줌.
500mm: 동물과 새 사진. 돈세탁/비자금 조성용. 투자목적도 가능. 마누라에게 들킨 빚진 돈 갚을 때 제일 먼저 끌려나감.
600mm: 동물사진
1200mm: 알려진 용도 없음.
아 이거 센스있다. ㅎㅎ
잘 모르지만 왠지 맞은말인거 같음 -_-
제 블로그로 담아놓아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