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위한 공부인가Dec 12, 2007
기말고사 기간이다.
도서관 열람실은 학생들로 가득 차 있고, 도서관에서 밤새 공부하는 학생도 많다.
하지만 나는 시험기간이 될 떄마다 회의를 느낀다.
과연 무엇을 위해 공부를 하는가? 하는.
특히 몇몇 강좌의 경우, 시험문제를 보면 대체 학생들에게 무엇을 바라는 것인가 하는 더 큰 의문이 든다.
단순히 암기력을 시험하는 듯한 문제들. 그것들을 외워서 대체 무슨 도움이 될까?
대학은 지식을 배우는 곳이지 암기력을 연습하는 곳이 아니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 그것에 휩쓸려 살아가는 시대에는
단편적인 지식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 것들을 일일히 기억하기에는 뇌의 용량이 아까울 뿐이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포괄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필요할 때 그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과,
구체적이고 단편적인 내용들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시험은 봐서 평가를 내려야 하니 억지로 문제를 만들어내는 교수와,
학점에 눈이 멀어 그것을 위해 벌건 눈을 밤새 치뜨며 “무식한” 공부를 하는 학생들.
그리고 요즘 대졸자들은 뽑아도 새로 교육시켜서 일을 시켜야 한다는 기업들.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건 나뿐인가..?
저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ㅋ
그래서 저는 암기를 요구하는 수업은 절대 듣지 않는 소극적인 저항을 하고 있을 뿐이죠..-_-;;
그래서 내가 학교를 안다니는거야
라고 말하면 존나 불쌍해보이는군……
시험 재수없어
빨리 졸업하고 싶을뿐 대학에 몬가 바라지도 않으니 ..
난 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