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Jan 25, 2007

1.
오래간만에 MSN에 들어가봤더니 뭔가 이상했다. 곰곰히 확인해보니 대화상대 목록이 확 줄어 있었다. 90여명이었던게 대충 80여명으로 줄어들은 걸 보니, 술처먹고 무슨 뻘짓을 하다가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내가 실수로 지운 것 같다. 그것도 왕창..-_- 더 문제는, 누구누구가 지워졌는지 파악이 안된다.

2.
새해에 줄여야 할 것으로 술,담배,메신저,IRC 네개를 꼽았었다. 메신저랑 IRC는 요즘 잘 안들여다보고 - 메신저는 밤에나 잠깐씩 들어가고, IRC는 닉네임만 걸어두고 하이라이트/쿼리만 확인한다 - 있으니 그럭저럭 패스. 술도 뭐 1주일에 한번꼴로 나름 줄어들었다.(-_-) 그런데 담배는 아직 그대로. 뭔가 계기가 있어야 할 텐데..

3.
이야기 첫번째.
고등학교 친구 한 놈이 있었다. 어느날부터 IRC에 자주 안들어오더니, 메신저도 들어오지 않고, 전화까지 끊어졌다. 일도 그만뒀고, 집도 예전에 이사간 터라 집도 전화번호도 모른다. 잠깐 몇 개월 전에 어쩌다 연락이 닿았었지만, 다시 끊어졌다.

이야기 두번째.
IRC에서 자주 보던 사람이 있었다. 항상 닉네임을 걸어두고, 종종 이런저런 대화를 하던 분이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접속은 되어 있는데 말을 전혀 하지 않았었다. 궁금해진 사람들은 수소문을 하기 시작했고, 이미 고인이 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되었다.

존재는 의외로 간단히 잊혀진다.

4.
사람과 사람이 모이고 만나는 집단에서는, 언제나 보이지 않게 이런저런 일들이 많이 생기는 법이다. 난 그런 것이 유독 귀에 잘 들려오는 편인 것 같다. 그리고 가끔, 거기에 말려들어가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요즘은 그냥 방관하면서 조용히 웃고 말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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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essages

msn에서 지워진 사람중 1명… :lol:

선호인듯? -_-
누군지 말을 해야 다시 추가를 하지 않겠음?

음… 고인이 되신 분이…
AAR분은 아니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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