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을 보내면서..Dec 29, 2006

2006년이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올해는 여러 모로 기억에 남는 해였던 것 같다.

일단 처음으로 학교 생활을 제대로 해 본 2006년이기도 하다.
물론 학교에 적을 두기 시작한건 벌써 만으로 5년이 되긴 헀지만, “제대로” 다니기 시작한 것은 작년부터였다.
그나마 작년에는 막 학교로 복귀해서 어리버리타고 있었던 시절인 데다가 아는 사람도 거의 전무했던 터라
그냥 조용히 집과 강의실만 오갔었고.

올해 들어서부터 슬슬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대부분 동아리 사람들이었지만),
“학교 생활” 이라는 것을 하게 되었다. 동아리 회장을 맡게 된 게 아마 크지 않을까 싶다. :)
더군다나 어쩌다 연합동아리까지 등떠밀리게 되었던 터라 그쪽으로도 여러 사람을 만났었다.

온라인 쪽의 생활도 한동안 잠수타다가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몇 년간 온라인에서만 조용히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RL에서도 만나게 된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LWCE Korea, KLDP 10주년 기념 컨퍼런스에 참가하면서 오래간만에 아는 사람들 몇 명을 다시 만났다.
그리고 12월에 있었던 나리형, 적수형 결혼식때는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이 많았었다.
한 4년만인 것 같았다.

그 외에도 Y양(-_-)을 통해 알게 된 싸이월드 니콘 D50 클럽 사람들.
싸이월드 내에 있는 터라 실명제 기반의 클럽이다 보니 기타 카메라 동호회에서 알던 사람들보다는
더 쉽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멤버들의 특징은, 술을 무지막지하게 마신다는 거. -_-;
11월 한달 내내 술독에 빠져 살았었는데 절반가량은 이쪽이었던 것 같다.

카메라 관련해서는, 지르기도 엄청나게 질렀다. 올해 질렀던 물건을 꼽아보면
*istDL, 500DG, 50-200/4.5-5.6DC, 28-70/2.8EX DG, Alpha 7D, 28-75/2.8, 28-135/4.0-4.5,
12-24/4.5-5.6, *istD, 360FGZ, *28-70, 70-200/2.8EX, 540FGZ, 5D, 50.8 정도이다.
중고로 팔고 다시 사는 식이긴 했지만, 가격을 다 더해보면 800만원이 넘는다.
요즘은 5D+50.8 로 갈아탄 뒤 장비병이 좀 치유되서 그나마 다행이다.

올해 기억에 남는 거라면 역시 이런저런 행사들. 1학기 ULUG 세미나를 스타트로 해서,
LWCE Korea, KLDP 10주년 기념 컨퍼런스, RMS 한국 강연, 오픈소스에 뛰어들기.
어쩌다보니 전부 다 “준비하는 입장” 에서 참가했었다. -_-; 뭐 재미있기는 했었지만. :)

결혼식도 많았었다. 고등학교 동창 친구인 진호의 결혼식부터, 나우누리때 알고 지내던 정원형,
그리고 #linux 의 나리형, 적수형. 못갔던 것까지 꼽으면 더 많다. 양봉으로 전업한 #linux 의 열이형,
듀로탄 호드 Fury 길드의 아빗&수 커플, AAR의 spawn님과 kov님도 있고..
(이쪽은 어쩌다보니 결혼식 날짜까지 겹쳤었다. -_-)
일단 생각나는것만 해도 이정도니, 쌍춘년긴 했나 보다.

작년에는 집과 강의실만 조용히 오갔었고, 그 전에는 군대에만 처박혀 있었던 것에 비하면
올해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덕분에 에너지 소비가 컸나 보다.
피곤해서 늘어져 있다 보니 주변에서 다들 안어울린다고 하더라.
그래서 방학하고서는 계절학기 수업 들을 때 빼고는 거의 집에 처박혀 있다.
메신저도 안 켜고, 전화기도 꺼 두거나 안받거나…
이제 슬슬 에너지 다시 충전되었으니, 2007년부터는 다시 기운내서 더 빡세게 달려야지.
:twi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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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essage

전 에너지 다쓰고.. 휴학..
충전해서 돌아오겠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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