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Dec 12, 2006
1.
모래를 두손으로 꼭 쥐고있는 것이 사랑이며,
꼭 쥐고있어도 새어져나오는 모래들이 이별이다.
모래가 새어져 나가는걸 막으려고 몸부림치는 것이 미련이며,
다 새어져 나오면 손을 탁탁 터는 건 그리움을 털어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리움을 아무리 털어도 손바닥에 남아 있는 반짝이는 것들이 추억이다.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은 말.
2.
누군가와 이야기하다가 친구 이야기(예전에 한번 살짝 언급한 Y양…
)가 살짝 나왔는데, 어찌된 일인지 이름(=별칭?)까지 알고 있더라. 어라? 하면서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녀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도 없고, 이름을 말한 적도 없고, 그렇다고 그녀가 내 블로그에 실명(혹은 내가 부르는 별칭 : 이름과 비슷하다)으로 글을 쓴 적도 없다. 내 싸이월드 미니홈피 사진첩에 사진이 수십장이 올라와 있긴 하지만 이것 역시 일촌공개고.. 어떻게 알았을라나?
3.
오래간만에 친구를 만났다. 일요일날, 그리고 오늘. 지금 이 포스팅도 간만에 친구 집에 놀러와서 빈둥대면서, 그리고 술 한잔 마시면서 쓰고 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편안한 존재. 친구인가 보다.
4.
그러고보니 이제 12월 12일, 고등학교 동창 친구 한명이 오늘 귀국한다. 결혼하자마자 그 달콤한 꿈이 가시기도 전에 머나먼 이라크까지 가서 고생하고, 이제 무사히 돌아온 녀석을 홀로 축하해 본다. ![]()
Welcome back, Lt. Jung!
내가 눈에 띄게 아름다워서가 아닐까?
그런걸지도
아니면 내가 사진을 워낙 실물보다 이쁘게 찍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