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과 현실Dec 07, 2006

사람은 누구나 이상을 꿈꾸지만, 대부분 현실에 부딪치고 이상을 접게 된다. 물론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는 이상을 꿈꿔야 한다. 설령 후일 현실을 깨닫고 자신의 이상에 대한 환상이 깨지게 되더라도, 적어도 그 이전까지라도는.

체 게바라나 김산을 흠모하는 건 쉬운 일이지만 현실 속에서 체 게바라나 김산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체 게바라나 김산을 흠모한다면 그렇게 살지는 못해도 그렇게 사는 사람들, 현실 속의 체 게바라나 김산을 존경할 줄은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체 게바라나 김산을 흠모하는 우리는 현실 속의 체 게베라나 김산엔 관심이 없거나 그들을 비웃곤 하지요. “어리석고 비현실적이며 관념적인 사람들”이라고 말입니다.

-.김규항

현실의 벽에 부딪치는 것은 언제쯤일까. 보통 사회생활을 준비하고 시작하게 될 때 쯤이 아닐까 생각한다. “학생은 학생답게”. 별로 좋아하는 말은 아니었지만, 가끔은 이 말을 하게 된다. 학생일 때가 아니면 언제 다시 이상을 꿈꿀 수 있을까? 아무리 취업난이다 뭐다 해서 가뜩이나 대학이 취업학원으로 변해가는 터에 이상마저 좇지 않는다면 그건 정말 삭막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내가 아직 철이 안 들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via 현실의 현실

덧붙임.
모 양이 이 글을 보고 좋은 말을 해줬다.
“학생일 때조차 꿈꿀수 없다면 그 사람들은 과연 이상을 꿈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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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essages

일단 학생이니까…
하고 싶은 일 하겠음…
현실을 위헤서 살았으면
리눅스 시작도 안 했음ㅋ :mrgreen: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죠.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지만,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커밋 한줄 하는 것 보다 각종 경진대회 등에 나가보는 것이 훨씬 의미있는 상황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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